오늘날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우리 일상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가치 있는 상품이자 불필요한 쓰레기로,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매혹적이지만 위험한 소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난 150년간 플라스틱이 발전해 온 과정을 이해하고, 빛과 그림자를 함께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은 플라스틱이 급부상하고 유례없이 대중화된 한편 파괴적인 영향력을 드러내게 된 과정을 조명하고 디자인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또한 플라스틱이 놀라운 혁신과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환경 오염에 일조해 온 역사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과 자연의 관계를 근본적이고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하는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섹션에서는 플라스틱의 자연적 기원부터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 합성 물질을 다뤘던 과학 실험에 이르는 플라스틱의 역사를 짚어 보고, 이후 석유화학 산업이 급부상함에 따라 급증한 플라스틱의 생산량이 초래한 결과와 20세기 말부터 대두된 지구 환경에 대한 우려를 고찰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시를 마무리하며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실천과, 더 나아가 대안을 찾기 위한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 등 최근의 노력을 살펴봅니다.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은 기후 위기에 접어든 오늘날,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고민과 다양한 실천적 방향성을 함께 탐구하고자 합니다.